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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교수 과거 발언 어땠길래…보건노조 철회 촉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세브란스병원 인요한 교수(64·가정의학교실) 겸 국제진료센터 소장이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는 소식과 함께 보건의료노조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보건의료노조는 23일, "혁신위원장 임명을 철회하라"면서 인요한 교수 임명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인요한 교수는 23일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인요한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향후 위원회 운영에 있어 전권을 위임했다. 여당 주요 위원회 요직에 대학병원 교수를 임명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눈길을 모았다.인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으로 근무하며 남북을 오가며 의료지원 역할을 해온 인물로 정계는 물론 전국적으로 친숙한 얼굴.인 교수의 할아버지는 한국에서 의료봉사를 이어온 선교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주치의로 알려진 인물로 인 교수 또한 젊은시절부터 국내외 다양한 역할을 하며 주목을 받았다.특히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인수위 시절,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계 발을 담갔다. 당시 그는 영리병원 도입을 주장, 보건노조의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인요한 교수와 보건의료노조의 악연은 수년 전 시작됐다. 인 교수는 지난 2009년 당시 국회에서 열린 의료선진화 정책토론회에서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언급하며 민간의료보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그는 "한국의 건강보험은 사회주의적 경향이 강하고 수가가 낮게 책정돼 있어 비정상적인 일차 진료현상을 만들고 있다.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 의사들은 불필요한 진료로 예산을 낭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정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발언한 바 있다.인 교수는 한번에 그치지 않고 이후로도 민간의료보험과 영리병원 도입 필요성을 거듭 주장해왔다. 보건의료노조가 인 교수의 임명 소식에 즉각 성명서를 내며 발끈한 것도 이 때문. 노조는 "국민건강보험을 사회주의적이라고 비판하고 부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강화를 주장하는 인사가 여당 혁신위원장이라는 사실이 참담하다"며 문제를 삼았다.노조는 부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리병원을 짓고 민간의료보험을 활성화해 경쟁체제를 부추길 수 있다고 거부감을 드러냈다.보건의료노조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념적으로 편향적이라는 점을 거듭 지적하며 "인 위원장이 내놓을 혁신안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2023-10-24 05:30:00병·의원

파란눈 인요한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발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파란 눈의 한국 의사 인요한 교수(56)가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에 발탁됐다. 인요한 신임 총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12일 "제4대 총재에 연세의료원 인요한 국제진료센터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인요한 교수는 2018년까지 3년간 총재직을 수행한다. 그는 연세의대(87년졸)를 나온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24년간 세브란스병원 국제센터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2년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인요한 신임 총재는 1895년 선교를 위해 한국을 찾은 장로교 선교사 유진벨의 증외손자로 3대가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 봉사를 이어가는 린튼가의 4대 손이다. 인요한 총재는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토대로 지구촌 질병퇴치와 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2015-06-12 11:50:03병·의원

"바쁘다는 건 핑계…큰 가르침 준 교수님 감사합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사제지간의 정'을 찾기 힘들다는 씁쓸한 요즘, 먼저 은사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젊은 의사들이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지홍 대외협력이사(37)와 신현영 홍보이사 겸 대변인(35)이 그 주인공. 매년 스승의 날 의국 교수들 선물 챙기는 김지홍 이사 "전공의 시절 배웠던 것으로 평생 먹고 살 건데 당연히 감사한 일 아닌가요?" 김지홍 대외협력이사. 2009년 가톨릭의료원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김성수아르코이비인후과 김지홍 원장(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은 5년째 스승의 날을 맞아 은사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보내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다. 주임교수와 자문교수, 의국 교수에게 그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보낸다. 군대를 다녀온 후부터 한번도 빠뜨리지 않았다. "스승의 날 딱 맞춰서 찾아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개원하다 보니 교수님 진료시간과 겹쳐서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을 담아 선물이라도 보내고 있습니다." 개원을 하고 있다보니 레지던트 때 배웠던 게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다는 김지홍 원장. 그는 "바쁘다는 이유로 못 챙기다보면 평생 안챙기게 된다. 버릇 삼아서라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왜 그는 버릇으로라도 은사를 잊지 않고 챙기려고 할까. 그는 "레지던트 때는 수술 및 외래진료 참관 과정이 당연한 걸로만 생각했다. 나와서 개원하고 보니까 그 때 배웠던 게 평생 가는 거더라. 당연히 고마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원장은 과거 여의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조승호 교수가 해준 말을 되새기며 환자를 대한다. "환자를 대할 때 친구나 가족처럼 대하지 말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뭔지를 생각해서 그것을 줘야 한다는 조승호 교수님의 말씀을 늘 담고 삽니다. 내가 좋아서 환자를 보는 게 아니고 환자가 나를 통해서 뭔가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의사가 돼야 한다는 거죠." 신현영 대변인 "인생에서 큰 사건 만들어준 인요한 교수님" 신현영 대변인. 의협 신현영 대변인은 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센터 인요한 소장(가정의학과)교수가 아니었다면 지금도 없다고 단언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임의 신분인 신 이사가 의협에서 역할을 하기까지에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요한 교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협회뿐만이 아니예요. 전공의 때부터 세계의사회, 세계여자의사회 등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어요. 전임의가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데 말이죠. 인생에서 큰 사건을 만들어주셨죠." 그런 이유로 신 이사는 고민이 있을 때면 수시로 인요한 소장의 방문을 두드린다. 그는 "수시로 찾아가서 조언을 받는다.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얻기 위해 찾는다기 보다는 개인적인 고민 부분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한다.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 등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15 12:14:40병·의원

"서울의대 물렀거라" 연세의대, 파워그룹으로 부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서울의대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물던 연세의대가 의료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주요 보직을 석권하고 있어 주목된다. 의협회장, 의학회장 등 의료계 단체장에 이어 국회의원, 대통령직 인수위 고위 보직자를 배출하더니 대통령 주치의, 의무실장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거둔 것. 청와대와 대통령 비서실은 최근 연세의대 산부인과 A교수를 주치의로 내정하고, 세부적인 임명 절차를 준비중이다. A교수는 산부인과 내시경 분야의 전문가로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명의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병원 내부에서도 주요 보직을 거친 경영 전문가다. 이로서 연세의대는 대통령 주치의와 의무실장을 모두 배출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앞서 청와대가 대통령 의무실장에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김원호 교수를 임명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주치의가 서울의대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고, 서울의대와 연세의대는 자존심 대결을 펴왔다. 하지만 A교수가 대통령 주치의에 내정되면서 이번 대결은 연세의대의 압승으로 끝났고 서울의대는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게 됐다. 이처럼 새 대통령의 주요 의무직을 연세의대가 석권하면서 연세의대는 의료계 최대 파워그룹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교 이래 최고라는 평도 나온다. 실제로 의료계 내외부에서는 그 어느때 보다 연세의대 출신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우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주요 단체장이 모두 연세의대 출신이다. 노환규 의협회장은 1986년 연세의대를 졸업했고 김동익 의학회장은 1977년 졸업생이다. 또한 신해철 강원도의사회장, 김군택 제주도의사회장, 박홍준 강남구의사회장, 허정균 마포구의사회장, 김기창 은평구의사회장도 모두 연세의대 출신이다. 의료계 외부에서도 연세의대 출신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 원내 대변인으로 활동중인 신의진 의원이 연세의대 정신과 교수 출신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박근혜 당시 당선자를 보필했던 인요한 교수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을 맡고 있다. 연세의대 관계자는 "사실 100년을 넘는 역사속에 1만명이 넘는 동문을 배출한 연세의대지만 사학이다 보니 그 저력이 가려진 경우가 많았다"며 "이러한 경사가 이어지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전했다.
2013-03-04 06:28:31병·의원

의료 전문가 배제된 인수위…"박근혜 의료정책 우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박근혜 새정부가 보건의료 정책을 구상하면서 의료 전문가를 배제하자 우려감이 강도 높게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박근혜 당선인은 6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갖고 분과별 인수위원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박근혜 당선인은 고용복지 분과 간사에 사회복지학자인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를, 이를 보좌할 위원에 경제학자인 안종범 국회의원과 사회복지학자인 안상훈 서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사회복지 및 경제 학자들이 향후 5년 국가 운영의 핵심 분야인 보건복지 정책의 기획을 도맡은 셈이다. 이를 두고 의료계 내부에서는 사회경제학 논리 아래 보건의료 전문가의 목소리가 후순위로 밀리는 국정의 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한숨 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의료계 인사는 "박근혜 당선인의 보건의료 인력풀이 빈약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로 후순위일 줄은 몰랐다"면서 "의료인은 고사하고 보건학자조차 없는 분과 인수위원들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료계 인사는 "대국민통합 특위 위원에 임명된 인요한 교수를 제외하곤 의사가 한 명도 없다"고 전하고 "박 당선인의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시각이 반영된 게 아니겠느냐"며 허탈감을 표했다. 보건복지부는 겉으로 태연한 척하고 있지만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이다. 한 공무원은 "4대 중중질환 보장 외에 박근혜 당선인의 차별화된 보건의료 공약이 뭐가 있느냐"고 말하고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보건의료는 현 정부 기조를 뒤따라가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분과 위원들을 백업할 보이지 않은 전문가 그룹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고용복지 분과 위원에 사회복지와 경제 학자들이 임명됐어도, 보건의료 정책은 의료현장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자문그룹 형성이 필수적이라는 의미이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후보시절 보건의료 정책 공약 주요 내용. 실제로, 2007년 이명박 당선인 인수위원회 시절 사회교육문화 분과 위원(이주호, 김대식, 이봉화)에 보건의료인은 배제됐으나, 연세대 이규식 교수(전 인증원장)와 이화의전원 정상혁 교수(청와대 전 보건의료비서관) 등이 정책자문에 참여한 바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인수위원 명단만으로 박근혜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어느 전문가들이 인수위 정책 초안 작성에 자문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교수의 국민대통합 특위 부위원장 발탁을 계기로 대통령 주치의를 비롯해 연세의대 전문가들이 정책자문 일순위로 부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2013-01-07 06:33:59정책

파란눈 의사 인요한, 대통령 인수위 발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파란 눈의 한국 의사 인요한 교수(53)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국정을 인수받게 됐다. 인요한 교수. 박근혜 당선자의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인요한 교수를 포함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등 1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인수위원장에는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부위원장에는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을 임명했다. 또한 국민대통합위원장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의원과 수석부원장에 김경재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대선 기간 중 박근혜 캠프에 합류한 인요한 연세의대 교수와 윤주경 매헌기념사업회 이사, 김중태 전 서울대 민족주의비교연구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교수는 선교사인 유진 벨의 외증손으로 1987년 연세의대 졸업 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인수위원에 의사 출신 인사 발탁은 이례적으로 인요한 교수는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박근혜 당선자를 보좌하며 정책수립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청년특별위원회 김성민 위원장을 비롯해 박칼린 킥 뮤지컬 스튜디오 예술감독, 정현호 대학총학생회모임 집행장과 하지원 에코맘 코리아대표, 윤상구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오신환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이종식 채널 A 기자 등도 합류했다.
2012-12-27 15:41:59정책

병원행정관리자협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김태웅)는 최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의 병원, 어떻게 극복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16차 병원행정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김태웅 회장은 “사회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경영 실태를 반영해 병원의 효율적인 경영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이기는 습관’ 전도사인 전옥표 위닝경영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또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진입을 위한 정책과 대안(보건복지가족부 김강립 보건산업국장), 우리나라 의료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적 대안(연세의대 인요한 교수) 강의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의료채권발행과 부대사업확대 시행에 따른 병원의 대응전략, 우수인력 확보와 비용절감을 위한 인력관리 효율화방안,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소송 향후 동향, 병원 녹색경영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김태웅 회장은 “앞으로도 병원경영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 가는 협회로 병원산업화의 기반조성에 병원행정관리자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좋은병원만들기와 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병원의 다양한 동호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4회 병원사랑사진전’도 열었다. 최우수상은 안종권(서울아산병원)이 차지했으며 우수상 이금선(광주새우리병원), 최철식(포항여성병원)이, 장려상 임우택(건국대학교병원), 문희주(세브란스병원 영상복사실), 최기만(세브란스병원 사무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10만원 상금이 돌아갔다.
2009-10-26 11:23:26병·의원

"한국 의사 실력 세계 최고…문제는 스타 만들기"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한국이 의료관광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타의사들을 발굴하고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교수 연대 세브란스병원 인요한(미국 명 John A. Linton) 가정의학과 교수는 23일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회장 김태웅) 제16차 병원행정 종합학술대회에서 ‘한국에서의 외국환자 케어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인요한 교수는 “한국 의료의 현실은 너무 붐빌 정도로 환자가 많은데 외국인들은 이런 걸 견디지 못한다”면서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도 매우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또 인 교수는 “한국은 의사들의 희생으로 오늘날까지 왔기 때문에 이들이 영웅이다”면서 “미국 의사들은 하루에 13명을 진료하면 많이 했다고 하는데 한국은 130명을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 교수는 “환자당 외래 진료 시간이 제한되다보니 입원을 시켜야만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라며 외국환자 유치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환기 시켰다. 이와 함께 그는 외국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진료의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고, 행위별수가제로 인해 진료비 계산이 어려운 점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스타의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나섰다. 인 교수는 “한국 의사들의 손재주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백화점 속의 의사가 결국 브랜드인데 가치가 없고, 스타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적극 홍보하고 상품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그는 “정부가 전체 입원병상의 5% 이상을 외국환자에게 배정할 수 없도록 했는데 이는 넌센스이며, 공산주의적 사고”라면서 “외국환자를 유치해 수입이 늘어나면 소외계층들에게 더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사우디 왕자가 한국에 오지 않느냐”면서 “이는 스타의사를 만들지 않고, 홍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다시 한번 언급했다. 그는 “외국환자들을 진료하기 위해서는 의사소통, 높은 의료수준, 구체적인 케어, 상세한 영문 의무기록 작성 등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인요한 교수는 “외국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사보험이 들어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을 의료의 한류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009-10-23 12:25:32병·의원

한국의료관광협회, 의료관광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한국의료관광협회가 내달 20일 오후2시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국의료관광포럼을 개최한다.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핵심포인트'를 주제로 실시하는 이번 포럼은 실질적인 의료관광 참여 노하우가 공개되며 해외환자유치에 관한 해당 의료법, 관광진흥법 등에 대해 다룬다. 이날 포럼에는 신촌세브란스 인요한 교수가 '한국의 해외환자 유치실정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한국의료관광협회 신영훈 회장이 '합리적인 유치 수수료와 의료관광업계에 대한 인증 필요성'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법무법인 이주헌 변호사는 의료관광에 관련된 의료법과 관광진흥법에 대해 분석,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기간은 내달 19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02) 511-1804로 하면된다.
2009-04-26 23:46:41병·의원
기획

"병 걸린 대학병원·한국의료 변해야 산다"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 [창간 기획=외국의사와의 talk]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유수 의료기관으로 연수를 오는 외국 의사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들은 왜 한국을 선택하고, 연수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세계 최고의 의료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이들 외국 의사의 입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의 현주소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당면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 (상) 외국의사가 본 한국의료 (중) O,X로 본 한국과 의사 (하) 파란눈 의사의 충언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교수. "한국의 펠로우제는 아주 나쁜 제도다", "환자에 치여 사는데 언제 외국인 환자를 보나"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교수(가정의학과, 국제진료센터 소장)는 가 마련한 외국 의사들과의 좌담회에서 한국의 대학병원과 의료제도 및 문화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 의사들의 눈에 비춰진 한국 의료의 우수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외국인으로서 한국의료에 몸담으면서 느꼈던 한계와 문제점 등을 냉정하게 짚어냈다. 그는 먼저 한국의 대학병원, 대형병원들이 심각한 병에 걸려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많은 환자를 보기 때문에 친절할 시간이 없다"면서도 "병원들이 환자의 세부사항을 제대로 챙기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수를 용납치 않는 의학에서 세부사항을 놓치는 것은 그만큼 환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의료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환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 그는 "의료진들이 it.s not my mother'(내 엄마가 아니야) 증후군에 빠져 있다"면서 "환자를 부모같이 생각하고, 신뢰감을 주는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직적인 의사 교육과정으로 인해 전공의들이 적극적인 지식의 획득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인 교수는 특히 한국의 펠로우 제도를 '아주 나쁜 제도'라며 직설적으로 쏘아붙였다. 스텝이 되기 위한 바늘구멍을 보여주면서 펠로우를 혹사시킨다는 것이다. 그는 또 "펠로우가 치프 레지던트 역할을 하다보니 레지던트가 수술도 제대로 못해본다"면서 "주니어 스텝 역할을 해야 할 치프 위에 한 단계가 더 생긴 꼴"이라고 지적했다. 인 교수는 한국의 의료문화와 제도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첫째는 '약'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감기 등 경질환에 지출되는 건강보험료의 비중이 높아 중증환자의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 그는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본인부담상한제의 확대 적용도 주문했다.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교수. 또한 해외환자 유치라는 한국 의료산업 전략 역시 한국 의료제도의 변화 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다. 인 교수는 "환자에 치어서 사는데, 외국 환자를 어떻게 볼 수 있냐"면서 "제도 개선 없이 외국인들의 요구사항을 우리나라 시스템에 적용하려 하면 기어가 맞물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환자 유치전략을 위해서는 건강보험을 보충하는 민간보험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 교수는 "부자들은 이미 개인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어 놨다'면서 "민간보험은 이를 시스템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민간보험 활성화를 두려워 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보험을 보강하면서,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안전망이 갖춰지는 것과 동시에 민간보험으로 인해 의료 질과 서비스를 높여야 한다"면서 "그러면 자연스레 싱가폴, 태국처럼 자연히 해외환자가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 교수는 한국에 감사한 일이 많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는 한국과 북한의 결핵퇴치 사업, 앰블란스 개선 등을 통해 한국에 많은 일을 했다. 그는 그래서 한국 의료가 발전했으면 한다. 그는 "한국 사람은 손재주도 머리도 좋다. 나도 손재주에 밀려서 외과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한국 의료 제도가 바뀌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08-07-03 07:29:05병·의원
기획

"한국 의사 손재주 세계 최고…영어엔 벌벌"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 [창간기획=외국의사와의 talk]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유수 의료기관으로 연수를 오는 외국 의사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들은 왜 한국을 선택하고, 연수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세계 최고의 의료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이들 외국 의사의 입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의 현주소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당면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 (상) 외국의사가 본 한국의료 (중) O,X로 본 한국과 의사 (하) 파란눈 의사의 충언 메디게이트뉴스는 창간 5주년을 맞아 '외국 의사와의 talk' 좌담회를 가졌다. 메디칼타임즈는 창간 5주년을 맞아 한국으로 연수 온 외국의사 4명을 초청해 좌담회를 열었다. 좌담회에는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인요한 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연수중인 Preap Ley(캄보디아), 고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인 Victoria Pak(러시아) 씨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Rao Jaideepraj Krishnaraj(싱가포르),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에서 연수중인 Vegad Tushar Mohanbhai(인도) 씨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 외국의사들은 한국 의료진의 의료수준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했지만 언어 소통, 병원 문화 등에 대해서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좌담회 요지다. 사회자: 인요한 교수 왜 한국으로 연수 왔나. Rao jaideepraj Krishnaraj 내 전문분야인 위장관 수술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앞섰기 때문에 선택했다. 내가 속한 싱가폴병원에는 이런 기술을 익힌 의사가 없어 한국에 왔는데 예상대로 한국의 의술은 놀라운 수준이다. Vegad Tushar Mohanbhai 인도는 의료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인공관절치환술이다. 다음 세대를 위해 제대로 된 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조금이라고 기여하고자 이 분야에서 탁월한 한국에 왔다. Victoria Pak 내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부모님이 60년 전에 한국을 떠났긴 했지만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말을 하면서 의술을 익히고 싶어 연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Preap Ley 나는 Mongoian의대를 졸업하고 Preach Kossamak병원에서 외과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선진기술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연수를 받기로 했다. 인요한 교수 한국의 의료수준은 어떤가. Krishnaraj 싱가포르와 한국 의료의 큰 차이는 진료량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연간 100~150건의 위암수술을 하는데 한국은 800명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또 하나는 환자의 사회적 직분이나 재산에 상관없이, 즉 가난하든 부자이든 동일하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Mohanbhai 인도에서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은 소위 능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의사들에게 환자가 몰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강성심병원을 보면 여러 분야 전문의들이 적절히 배치하고 있어 환자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인도는 부자들이 더 좋은 관절을 이식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워지기 때문에 진료에서도 빈부 차가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와 다르다. 좌담회에 참석한 외국 의사들 Ley 캄보디아 의학교육 프로그램은 프랑스와 거의 같다. 그래서 현재 많은 프랑스 교수들이 캄보디아 대학에서 의학도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돈이 많은 이들은 치료비를 많이 부담하고 수입이 적은 서민들은 형편껏 지불한다. 인요한 교수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어려운 점은. Krishnaraj 언어 장벽이 가장 크다. 대부분 한국어로 적혀있어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전문용어를 사용하고, 의학적인 이해를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Mohanbhai 나 역시 언어가 문제다. 한국은 소수만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동료들과 충분하게 의견을 교환하지 못한다. 많은 생각을 몇 개의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소통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Ley 한국 사람들은 정이 많은 것 같다. 늘 도와주려고 하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준다. Pak 한국에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로 근무하는데 선배에게 내 의견을 내세우면 반항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컨퍼런스를 할 때 그냥 청중의 자세로 들어야하는 게 대부분이다. 또 외국인이기 때문에 반말과 존댓말을 분명하기 하기가 쉽지만은 않는 일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때론 그것을 두고 비난을 할 때가 있다. 인요한 교수 한국과 자국의 병원 문화를 비교하면. Krishnaraj 한국은 위계질서가 엄격한 것 같다. 이를테면 만약 교수가 어떤 의견을 제시하면 명령처럼 순응하고 받들어야 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이렇게 할 경우 장점도 있지만 단점 또한 있을 것이다. Mohanbhai 나는 힌두교 신도라서 쇠고기 먹는 것을 자제해야한다. 그런데 한국 음식은 여러 양념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어 쇠고기를 분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동료들은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데 음주를 하지 않으면 무리에서 약간 소외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Pak 병원에 입원한 아들을 보러온 어머니가 밤 10시에 응급실을 찾아와 진료를 요청해 참 난감했던 적이 있다. 응급상황이 아닌데도 늦은 시간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Ley 한국 병원은 진료시간이 너무 길다. 병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때는 다음날 피곤함을 많이 느낀다. 그리고 또 다른 문화적 차이는 음식이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김치를 먹고 설사로 고생한 적도 있다. Mohanbhai 나는 정반대다. 음식만 놓고 보면 한국 사람이 다 된 것 같다. 인도에서 가족이 보내준 음식은 열어보지도 않았다. 매 식사 때마다 김치를 먹는데 질리기는커녕 점점 팬이 되고 있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한국 연수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좌담회 후 기념촬영을 했다 Krishnaraj 한국 의사들은 너무 무리하게 일한다. 싱가포르 레지던트들도 병원에서 늦은 시간까지 일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레지던트들은 그 이상이다. 거의 매일 병원에서 숙식을 하고, 한 두달에 한번, 주말에 집에 가는 게 생활이다. 싱가포르 의사들은 가급적 빨리 진료를 마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실제 그렇게 한다. 인요한 교수 연수를 하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Krishnaraj 싱가포르는 눈을 구경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겨울 용평에서 스키 강사에게 강습을 받으려고 했다. 강사에게 분명히 스키를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언어장벽 때문에 리프트로 정상까지 올라가 스키를 타고 내려오라는 강사의 몸짓에 당황스러웠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Pak 응급실에서 좀 당황스런 사건이 있었다. 발목을 다쳐 조금 엉거주춤한 자세로 진료를 하니까 예의가 없다고 생각한 환자가 고객불편함에 내 이름을 기재해 민원을 넣은 적이 있다. 한국에서는 환자에게 예의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이다. Ley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캄보디아 친구가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었는데 미용사가 더 짧게 자를까 물었다. 그런데 말뜻을 모르고 무조건 네, 네, 네, 네 대답하다가 까까머리가 된 적이 있다. 인요한 교수 한국에서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개선할 점이 있다면. Mohanbhai 한국의 의술은 매우 발전해 있고, 의사들의 수술 실력 역시 미국처럼 수준급이다. 하지만 크게 보완해야 할 부분이 언어다. 한국의 의사들 중 영어를 능숙하게 하는 이가 충분치 않다는 게 문제다. 싱가포르는 외국 환자가 공항에 도착하면 리무진으로 병원까지 모시고, 여행에서 돌아오는 일정에 맞춰 수술을 한다. 한국이 해외환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하길 원한다면 이런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 필요할 것이다. Mohanbhai 한국 의사들이 인도에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많이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은 시설이나 기술이 매우 발전해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 의료학술지나 기사, 그 외 언론에 공개되는 어떠한 내용이라도 영어로 번역해 외국인이 쉽게 한국 의술의 진보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Ley 캄보디아는 이식수술을 능숙하게 하는 의사가 없다. 그런데 비용 문제가 따르고, 비자 역시 큰 문제다. 누구나 한국의 비자를 손쉽게 취득해 치료 목적으로 방문하기가 아직까지 어렵다. 그래서 비자문제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 [외국 의사와의 talk 참석자 프로필] △인요한 교수(미국명 John A. Linton)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부교수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Preap Ley(캄보디아) -Mongolian Medical University 졸업 -Preah kossamak Hospital 근무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연수중 △Victoria Pak(러시아) -아무르주 메디컬 스쿨 졸업 -고려의대 졸업 -고대 안암병원 레지던트 1년차 수련중 △Rao Jaideepraj Krishnaraj(싱가포르)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졸업 -Tan Tock Seung Hospital, Singapore 근무 -서울대병원 외과 연수중 △Vegad Tushar Mohanbhai(인도) -J. Medical College, Ahmedabad, Gujarat University 졸업 -S.S.G. Medical College and Hospital 근무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정형외과 연수중
2008-07-01 07:22:27병·의원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실천정신 잊었는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노사간 협상타결이 10일 경과한 지금도 연세의료원 파업에 따른 잠재적 불씨가 원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임금협상으로 시작해 의료 공공성과 신분보장에 이어 무노동 무임금, 고소고발로 이어지고 있는 28일간의 노사갈등은 많은 상처와 후유증을 남겼다. 123년이라는 세브란스 역사상 초유의 사태로 기록될 이번 파업이 남긴 것은 무엇일까. 세브란스병원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인요한 교수의 푸른 눈에 비친 노사관계와 세브란스의 역할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초유의 파업사태를 바라본 인요한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에 내재된 문제점을 가감없이 피력했다. 지난 14일 오전 세브란스병원 3층에 위치한 국제진료센터 소장인 인요한 교수(48, 본명 John A. Linton)와의 만남은 방학시기를 맞아 신체검사를 의뢰하는 외국인과 내국인으로 북적거려 1시간 남짓 기다려야 했다. (전날 기자의 취재요청을 전화인터뷰로 이해한 인요한 교수와의 소통 문제(?)로 인터뷰 대기시간이 길어졌다) 기자와 처음 대면한 인요한 교수는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정다운 말로 악수를 청했다. 비어있는 진료실에서 인터뷰를 시작한 인요한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의 파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첫 질문에 ‘과거로의 회귀’를 먼저 제언했다. 인요한 교수는 “50년 전 만해도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무료진료의 소시민으로 선교목적과 사랑을 실천해왔다”며 “이같은 세브란스 정신이 지속됐다면 이번과 같은 파업이 있을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인요한 교수는 “경영진이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새로운 방안을 찾은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로만 하나님과 기독교만을 외칠게 아니라 이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선교와 사랑을 몸소 실천한 예전 세브란스병원의 모습을 주창했다. 인 교수는 “이번 파업사태로 400억원에 이르는 경영손실을 본 것을 들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만을 찾을게 아니라 이중 절반만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한다면 세브란스에 대한 국민적 이미지가 새롭게 변모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빈부에 따라 진료비 적용을 차별화하는 일명 ‘로빈후드 정신’을 피력했다. “순수성 사라진 노사관계 안타깝다” 전남 순천 태생인 인요한 교수는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사용자와 노동자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례로 그는 “과거 유신반대와 광주항쟁 등에서 보여준 시민의식은 순수했지만 지금은 보이지도 존재하지도 않은 ‘복수’와 ‘원수’라는 구태한 사고에 기인하고 있다”고 평하고 “97년 IMF 사태 후 고공행진을 더해가는 물가 상승이 오늘날 양극화와 노사관계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와 시민단체의 미흡한 사회적 순기능을 지적했다. 인요한 교수는 “경영진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이번 파업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세브란스병원은 경영진의 것도 교수들의 것도 아닌 모든 직종 구성원의 소유”라고 말해 교직원들의 화합을 당부했다. 노조와 관련, 인 교수는 “그동안 당할 만큼 당했으니 더 내놓으라는 식의 발상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이미 의사와 직원 모두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우리가 아닌 소외계층을 챙겨야 할 때”라며 의료공공성 실천을 위한 자기희생을 강조했다. 파업기간 중 발생한 진료차질은 국제진료센터도 예외가 아니었다. 인용한 소장을 포함한 11명의 의료진 중 4명이 파업에 참가해 밀려드는 환자진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인요한 교수는 “파업기간 중 남은 사람이나 나간 사람이나 모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하고 “노사 타결 후 가진 전체회식에서 ‘소장이 조금만 더 잘 챙겼으면 나가지 않았을 텐데’라는 미안한 마음과 반성의 뜻을 피력했다”며 부서 책임자로서의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i3#"교수진, 권위 탈피한 수평적 사고전환 필요“ 인 교수는 “남아있던 의료진에게 당부한 것은 나간 동료들이 돌아오면 내색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의사와 간호사, 일반직 등으로 점점 전문화·세분화되고 있는 대학병원의 특성상 엄밀히 파업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브란스병원 교수진에게 권위가 아닌 인간미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인 교수는 “이번 파업에서 이성을 잃지 않고 의연한 자세를 보여준 경영진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전하고 “일부에서는 파업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개진했으나 원장이 어차피 품어야 하는 식구들이라는 의젓한 자세를 보였다”며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경영진을 격려했다. 인요한 교수는 “그동안 업무적으로만 서먹하게 지낸 직종별 벽을 깨고 이번 파업을 계기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교수진도 전문직이라는 굴레에만 억매이지 말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인요한 교수는 “노조도 청춘을 의대에 바친 교수들이 지금도 새벽부터 밤늦도록 수술과 진료에 열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피력하고 “교수와 직원 모두 남을 돕는 직업인 의료기관에 근무한다는 즐거운 마음을 갖고 서로를 배려한다면 이번과 같은 위기는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평적 사고에 근거한 교직원들의 사고전환을 역설했다. 인터뷰 동안 이번 파업을 바라본 솔직한 심정을 가감없이 피력한 인요한 교수는 조선시대 선교를 위해 방한한 미국인의 후손으로 세브란스 설립자인 알렌 박사와 친구인 증조부의 뜻을 이어 연세의대(87년졸)를 나와 91년부터 국제진료센터 소장직을 맡고 있다.
2007-08-16 06:06:51병·의원

연세의대 인요한 교수 국민훈장 수훈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인요한(미국명:John A. Linton) 연세의대 교수가 남북 평화통일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2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관 ‘2005년 평화통일 유공자 시상식’에서 인요한 교수는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 및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을 이끌어낸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인요한 소장은 그 동안 유진벨 재단을 통해 북한 내 결핵퇴치사업 및 의료기기와 의약품 지원사업, 수 차례 직접 방북을 통한 최신의학 교육 등을 활발히 펼쳐왔다. 한편 미국 선교사의 자녀로 전남 순천에서 출생한 인요한 교수는 1987년 연세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 전문의로 현재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으로 봉직중이다.
2005-10-24 17:23:0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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